
세부(Cebu)와 보홀(Bohol)은 둘 다 필리핀으로 바로 옆에 있는 섬입니다. 세부는 보라카이와 함께 우리나라 여행객으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관광지고, 보홀은 최근 몇년 사이 떠오른 곳입니다.
체감상 두곳 모두 관광지 물가는 비슷한 느낌이고 필리핀의 섬이라는 비슷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지만 각기 다른 매력이 있죠.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여행의 스타일과 관광지가 다를겁니다. 총 2개의 시리즈를 포스팅할 계획이며, 오늘은 첫번째로 세부가 보홀보다 좋은 이유 5가지 입니다.

1. 필리핀 여행의 꽃 호핑투어, 세부가 더 다양합니다
보홀에서의 호핑투어는 대부분 발리카삭으로 가게 됩니다. 파밀라칸도 가긴합니다만 ‘발리카삭 호핑투어’ = ‘보홀 호핑투어’로 인식이 됩니다.
보홀에서 진행되는 발리카삭 호핑투어의 코스는 돌고래와칭->거북이 스노클링 -> 섬입도 또는 2차 스노클링으로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세부 호핑투어(사실 여기서는 막탄 호핑투어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세부는 워낙 큰 섬이라서요)는 보홀의 호핑투어보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포인트도 올랑고 산비센테, 올랑고 탈리마, 힐루뚱안, 날루수안, 판다논등 더 다양하고 해적선이 있거나 옥태견씨가 있는 높은 텐션의 요트호핑이 있거나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호핑이 있거나 … 다양한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바다가 더 가깝고 아이들 놀기에 수월합니다
세부 막탄 앞바다의 호핑투어 포인트는 판다논을 제외하고 모두 1시간 안쪽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는 힐루뚱안이나 올랑고 포인트의 물살도 비교적 잔잔한 편입니다.
보홀 발리카삭 거북이 포인트는 조류가 있는 곳입니다.
물론 가이드분들이랑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아이들 기준으로 보면 세부 막탄 앞바다가 가는데까지 거리도 가깝고 수심도 낮은 편이라 스노클링하는데 더 수월한것은 사실입니다.

3. 세부는 도시 인프라가 좋습니다.
세부는 필리핀 제 2의 도시입니다. 마닐라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부여행을 가면 주로 막탄섬을 중심으로 있지만 막탄섬에서 다리하나를 건너면 세부시티입니다.
세부시티에는 아얄라몰, SM시사이드몰 등 규모가 큰 복합쇼핑몰은 물론 카지노,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스케이트장, 영화관등도 있습니다.
세부 시티투어로는 주로 역사적 명소인 마젤란의 십자가 등을 중심으로 한 시티투어와 레아신전, 시라오가든등 인스타감성의 사진촬영이 중심인 시티투어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나 사진에 크게 관심이 없으시다면 낮에 아이들 데리고 시티투어는….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 비추하는 바입니다. 덥거든요…(하지만 저녁에 탑스힐은 정말 좋습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세부는 그랩이 됩니다!!!!
이게 무슨 대수냐고 할수 있겠지만 여행에 있어서 사실 가장 중요한게 교통의 편리함입니다.
세부는 그랩이 됩니다. 원할때 카카오택시처럼 택시를 부를수가 있습니다. (보홀은 그랩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세부에서는 이동할 때 불편함이 없습니다.
막탄에서 택시보는게 당연하지만 보홀 알로나비치 근처에서는 택시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랩이 된다는것은 음식도 배달이 된다는 것이지요.

5. 세부는 막탄말고도 갈 곳이 많습니다
짧은시간 여행을 오면 대부분 막탄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겠지만 사실 세부는 남쪽으로도 북쪽으로도 갈 수 있는곳이 많습니다.
세부 남부투어 중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오슬롭이나 모알보알등이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가와산 캐녀닝은 세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투어로 협곡을 따로 물속에 다이빙하며 내려가는 액티비티입니다. 현지 가이드가 무조건 함께 해야하지만 생각보다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너무 어린아이는 힘들수 있습니다.
이외에 북쪽으로도 반타얀이나 말라파스쿠아등도 있고 사파리와 이소온천 그리고 카모테스섬등도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